보험일 할 때,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갱신형이 좋아요? 비갱신형이 좋아요?"라는 질문 이었는데요. 질문도 질문인데, 자신의 나이나 경제 상황에 상관없이 무조껀 한가지만을 고집하는 분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보험 가입에 있어서, 특히 장기적인 보장이 필요한 경우라면 보험료의 변화나 초기 부담이 앞으로 재정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갱신형 보험은 초기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험료가 갱신되며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반면, 비갱신형 보험은 고정된 보험료로 장기적인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초기 납입액이 상대적으로 높아 진입 장벽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각각의 보험 유형에는 분명한 장단점이 존재하며, 본인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갱신형과 비갱신형 보험의 차이점, 장단점, 선택 기준을 꼼꼼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험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이 글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보험 유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보험에서 갱신형과 비갱신형
1. 갱신형 보험
갱신형 보험은 일정 기간(예: 1년, 3년, 5년 등)마다 보험료가 갱신되는 구조로, 가입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시작하지만, 갱신 시 보험료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1) 특징:
- 일정 기간마다 보험료가 갱신됨.
- 보험료가 나이, 건강 상태, 보험사의 손해율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변동. (갱신 시점마다 요율적용)
- 보장 내용은 유지되지만, 갱신시 보험료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
- 보장 받는 기간동안 계속해서 보험료를 납입해야함
- 위험률이 감소하는 상품 가입에 유리 (예: 정기보험 등)
2) 장점:
- 초기 보험료가 저렴: 처음 보험을 가입할 때 부담이 적음.
- 유연한 계약 가능성: 짧은 기간 동안 필요로 하는 보장을 받을 때 적합.
ex) 여행자보험, 운전자보험, 자동차보험, 유학보험, 화재보험, 특정 질병보험(어린이 희귀질환, 임신출산 관련 특약 등) 등
3) 단점:
- 보험료 상승: 나이가 들수록 갱신 보험료가 크게 증가
- 장기 유지 부담: 고령이 될수록 보험료가 가파르게 올라 경제적 부담 증가.
- 원하는 기간까지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
2. 비갱신형 보험
비갱신형 보험은 계약 기간 전체 동안 보험료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보통 일정 연령(예: 10년, 20년, 혹은 종신) 동안만 보험료를 납입하고 이후에는 보장을 받는 형태입니다.
1) 특징:
- 계약 시점에 결정된, 동일한 고정 보험료를 납부.
- 납입완료 후에도 만기까지 보장
- 위험률이 증가하는 상품 가입에 유리 (예: 암보험 등)
2) 장점:
- 보험료 고정: 나이와 관계없이 보험료가 변동되지 않음.
- 대부분 나이가 어릴수록 보험료가 저렴함
- 장기 유지에 적합: 노후에도 보험료 부담 없이 보장 유지 가능.
- 미래 본인 또는 가족의 경제적 안정성 제공.
ex) 종신보험, 연금보험, 건강보험, 암보험, 치매/요양보험 등 (상품에 따라 유불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3) 단점:
- 초기 보험료 부담: 갱신형에 비해 처음부터 높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함.
- 유연성 부족: 단기간 보험이 필요한 경우 비효율적.
3.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차이점
항목 | 갱신형 | 비갱신형 |
가입 초기 | 낮은 보험료로 부담 적음 | 상대적 초기 보험료 부담 |
납입 유지 | 갱신 시 인상 가능 | 고정된 보험료 납부 |
누적 보험료 | 나이가 들수록 총 누적보험료 급상승 | 장기적으로 총 누적보험료는 저렴할 수 있음 |
납입과 보장 | 보장 받는 모든기간에 계속 납입 | 납입완료 후 만기까지 보장 |
장기 유지 | 고령이 되면 보험료 부담으로 해지 가능성 | 장기적 부담 없이 유지 가능 |
유연성 | 단기적인 보장에 적합 | 장기적인 안정성 제공 |
< 예를들어 동일 보장 조건을 기준으로 >
- 갱신형 가입 후 : 초기에 보장받을 일이 생긴경우, 소비자 입장에서 비갱신에 비해 이득으로 작용.
반대로 여러번 갱신 될 때 까지 보장받을 일이 없었다면, 비갱신에 비해 납입 총보험료가 크므로 손해로 해석될 수 있음.
- 비갱신 가입 후 : 초기에 보장받을 일이 생긴경우, 갱신형에 비해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한 것으로 상대적 손해로 작용.
그러나, 이 후 보험료 납입면제 조건이 적용된다면, 비갱신에 비해 납입면제 기간과 보장기간이 더 크므로(갱신형 보험은 납입면제기간과 보장기간이 갱신시점까지만) 이점도 있음. 납입 완료 이후로는 보장만 받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음.
- 이는 일반적인 몇가지 보험을 기준을 예시로 설명한 것으로, 보험 종류와 가입조건에 따라 상이 할 수 있음
- 여기서 중요한건, 언제/어디서/어떻게 보장 받을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으므로, 개인의 판단하에 결정을 해야함
4. 갱신형 vs. 비갱신형, 선택 기준
1) 갱신형이 적합한 경우:
- 보장을 늘리고 싶은데, 추가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싶은 가입자.
- 나이가 많아 보험이 당장 필요하지만, 비갱신이 부담되는경우.
: 위험률은 높은데 반해, 젊은 나이에 비해 갱신 회차수가 많지 않으므로 리스크가 크지 않음
- 특정기간(단기적)에만 보장이 필요하는 경우.
: 특정 질병이나 상해의 위험률이 높은 기간에만 보장을 받고자 하는경우
- 경제적 여유가 부족하여, 초기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경우.
- 가족력이나 병력이 있어, 당장의 위험률이 높고 큰보장을 받고 싶은데 보험료가 부담인 경우
2) 비갱신형이 적합한 경우:
- 나이가 들어도 보험료 상승 없이 안정적인 보장을 받고 싶은 경우.
- 수입이 없는 노후까지 유지 할 수 있는 장기적인 보장을 원하는 경우.
- 나이가 어려 납입 기간보다 보장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
- 초기 보험료 부담이 감당 가능하여 유지할 수 있는 경우.
요약
보험 선택 시 필요한 보험 맞춰, 본인의 재정 상황, 필요한 보장 기간, 장기 유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 상품마다 갱신과 비갱신의 유/불리가 다르며, 여러 리스크를 보안하기 위한 납입면제, 약관대출등의 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책이나 사회적 이슈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도 있고, 새로운 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가입한 보험도 한번씩 보장분석을 받아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조정해 가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잘못된 보험' '나쁜 보험'이 있는것이 아니라, 필요한 시기에 '본인에게 맞는 보험'인지 아닌지의 차이라고 생각하니까요 ^^
< 빵떡꿀떡 블로그 > 에서는
보험 가입 이후의 유지 관리와 청구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로 보험 관리에 도움을 드릴게요. ^^
* 작성일 기준 표준적인 내용으로,
정책 및 보험사 약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가 궁금한 사항은
약관 확인 또는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 빵떡꿀떡의 일상 이야기 > 가 궁금하다면 https://blog.naver.com/1chobit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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